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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예약 시
'선셋은 무조건 봐야지!!'라는 맘이었는데
12월은 예쁜 선셋이 보기 힘든 시기였다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으로 가봤다.
예쁜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선셋포인트로.
'탄중아루해변'
이마고몰에서 쇼핑하다가
해 지는 시간에 맞춰 택시타고 출발했는데
탄중아루해변 근처 다다르자 차가 겁내 막힌다.
또 하필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은 길.
결국, 기사님이 이쯤에서부터
내려서 가라고해서 내려서 후다닥- 가보니
이미 선셋은 진행중이었다.
보라색과 주황색의 향연
이게 내가 본 가장 화려한 일몰이었지.
해가 떨어질 수록 더 장관이였던거 같은데
낮고 많은 구름 덕분에 오렌지빛으로 끝이었다ㅜ
어느정도 해가 떨어지니
구경하는 사람들이 우루루- 빠진다.
혹시 기다리면 멋진 색이 나오지 않을까하여
기다렸지만,,, 그렇게 어두워졌음ㅋㅋㅋ
그래도 4일동안 가장 멋진 선셋이었다.
12월은 구름이 많아서 보기 힘들꺼라고
택시기사님이 알려주기도 했고
그래서 큰 기대를 안하긴 했었다.
뭐 그래도 좋았음.
아예 못보진 않았으니 이 정도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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