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된 파주 맛집이라는 곳.
붓카케우동이 막 그렇게 맛있다는 얘기가
자꾸자꾸 들려와서 맛보러 댕겨왔다.
#파주 #우동 #국물없는우동
화요일 낮 1시반쯤 도착했더니
웨이팅 전혀없었고, 가게앞에 주차도 가능했다. 유후~
세 테이블정도만 식사 중이라서
우리 편한 자리 아무데나 앉은 후 주문.
메뉴가 심플해서 다 주문하고팠다.
나 이때 엄청 배고픈 상태였기도 했고ㅋ
기본찬이랑 따뜻한 우동국물이 나왔다.
배고파서 샐러드랑 깍두기랑 우동국물 막 흡입함.
샐러드 빼고 전부 리필됨.
메뉴판 뒤에는 요런 안내가 있음.
맛있게 먹는 방법에 있는 모든 메뉴를 주문했다ㅋ
가장 먼저 #계란밥
우동 찌끄레기랑 김이랑 파랑 반숙 계란.
쉐킷쉐킷 섞어서 먹으면 꼬소한 그런 맛.
오빠랑 내 입엔 간이 좀 싱거웠지만,
원체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 아닙니까-
튀겼지만 #군만두
원래는 군만두6개 + 꽃빵3개가 나와야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꽃빵이 다 떨어졌다고.
군만두가 9개 나오는데 괜찮냐고 주문 시 알려주셨고,
꽃빵에 별 기대 없었던 나는 이게 더 좋았다ㅎ
튀겨서 겉은 엄청 바사삭-
속은 걍 군만두. 육즙이 살아있는 그런 맛은 아니고.
우동 일식인데, 군만두는 중식인 느낌.
드뎌 메인 메뉴 #떡붓카케우동
새우랑 떡이랑 고민하다가 떡으로 주문.
떡이 엄청 맛있다는 후기에 끌렸다.
구성은 떡 3개, 반숙튀긴계란, 단호박튀김.
오빠의 #새우붓카케우동
떡 대신 새우가 올라간거 이외에는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반숙 달걀 깨트려서 아래에 있는 양념과
오로시까지 잘 비벼비벼 섞어섞어 먹음 된다.
계란밥과 마찬가지로 간이 좀 부족했다.
물론 오빠랑 내 기준.
면발이 도톰하고 탱글탱글하다.
차가운 우동의 탱탱하고 쫀쫀함이 살아있다.
튀김은 일식 튀김 그 자체였고,
젤 맛있었던건 떡 튀김이었다는.!!
떡 좋아한다면 무조건 이거 먹어야합니다.
떡이 얼마나 말랑거리는지. 너무 좋았음.
가게 내부가 엄청 깔끔한 편은 아니다.
벽에 소스들이 막 튀어가지고 지저분ㅎㅎ
그리고 뭘 이리 덕지덕지 붙여놓으셨는지ㅋㅋ
상호명이 국물없는 우동인데,
매출전표에는 춘자의완당 공자의 우동.
이름을 못쓰게된 이유는 입구에 있음.
(위에 노란 포스터가 그 이유)
오빠와 내 기준 전반적으로 간이 약했다.
간이 약하기 때문에 먹을수록 반숙 계란이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소스를 가감할 수 있으면 어떨까,
그리고 (깍두기를 주긴 하지만)
테이블에 시치미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날 저녁부터 금식 후 첫 식사였더래서
엄청 욕심껏 먹고는 배불러서 헉헉-대며 집으로.
바람과 공기는 차가웠는데 해는 쨍.
차안에서 느끼는 날씨는 매우 좋아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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