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릉] 안주가 있는 한식당 - 금복당

절친의 결혼준비에 동행한 날

웨딩드레스 샵투어를 마친 후

요래저래 여럿이 모인 저녁 식사

친구가 가기전부터 맛있다고 극찬했던

선정릉 인근 한식당

'금복당'

이 주변에서는 꽤나 유명한 듯 하다

토요일 오후 6시쯤 도착

도착 10분전쯤 미리 연락해서

자리 있는지 확인하고 왔는데

좌석은 여유만만이었음

사진의 나무문은 나름의 룸타입

이미 예약한 사람이 있었다.

손길의 흔적이 느껴지는 메뉴판

메뉴를 보는순간 비쌈을 느꼈다..

고성 1급 참골뱅이는 어떤 골뱅이인지

모양도 맛도 양도 참말로 궁금해진다

전반적으로 '비싸다'라는 느낌 팍팍-

사진엔 없지만 감자전은 한장에 만원이다

세명은 늦게 도착하기에

일부 메뉴만 먼저 주문

문어삼합 + 물회 + 생맥주

먼저 나와주신 '문어삼합 (55,000원)'

삶은문어 + 수육 + 명태식혜

문어가 쫄깃하고 부드럽고 괜찮았다

좀 크긴했지만 묵은지 맛도 좋았고

수육 + 문어 + 명태식혜 차례로 올려서

요렇게 쌈으로 먹는거랬다

엄청 스페셜하고 세상 첨 느껴보는 맛은 아닌데

그에 비해 금액책정이 좀 과하지 싶었다

'포항식 물회 (13,000원)'

사진찍을 틈도 없이 나오자마자

사장님이 장갑끼고 조물조물해주셔서

그 모습을 남겼다

조물조물 섞어주셔서 지저분해짐

국물없는 물회. 이게 포항식인가보다

포항에서 물회를 못묵어봐서 잘 모름ㅋ

쌈싸먹는 물회라고 했음

맛은.. 그냥 초장맛

친구가 넘나 맛있다고 극착했던

'트러플 감자튀김 (15,000원)

이 날 주문했던 메뉴 중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메뉴라고 생각된다

트러플 특유의 향도 좋고

짭짤해서 맥주안주로 제격이다

'한우육전 (25,000원)

한우라고 하니까,,,

가격은 머리로 이해하기

맛은.. 그냥 고기 맛. 심심했음

부추랑 양파무침이 신선해서 좋았다.

같이 동행하느라 고생했다고

친구커플이 사는 자리였는데,

같이 동행한 사람 이외의 일행도 생겼고

금액이 저렴하지 않다보니

마냥 맛있게 먹게되지만은 않았다

사진 외에 멍게비빔밥 + 육회비빔밥도

주문했었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심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