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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행복

[고양/원당] 추억의 맛 - 원당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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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아침은 신랑과 둘이 단촐하게

떡국 끓여먹고 주말에 못한 빨래 돌리고 정리 후

바람쐬러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왜 돈까스가 먹고픈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돈까스 돈까스 노래하던 신랑과

원당의 돈까스 식당에 옴.


'원당 돈까스'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

메뉴는 벽에 있고 포장도 되나보다.




좌식테이블이 4개정도 있고

일반 테이블이 5개정도 있었다.

단체 (5명이상)은 무조건 좌식으로 앉아야

모든 일행이 함께 할 수 있다.


테이블간 시선을 차단해주던 칸막이에서도

이곳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느낄 수 있다




돈까스 + 스페셜정식 각 하나씩 주문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야채스프 주셨다.


추억이 돋는 스프맛.

스프에 밥 넣고 계란후라이 올려서 함께 먹었었던

어릴때가 생각나 맛도있고 재미도 있었다.




'스페셜 정식'


돈까스 + 생선까스 + 함박스테이크

모든 식사 메뉴가 한덩이씩 올라가있고,

소세지 + 새우 + 맛살튀김 + 감자튀김까지

다양한 재료의 튀김들이 한가득 나온다.




'돈까스'


엄청 큰 돈까스 하나가 접시를 가득 채워 나옴.

크긴하지만 고기도 튀김도 정말 얇다.

얇은 만큼 테두리의 바삭함은 다른 돈까스와 차원이 다름!




첫입에는 소스가 강하게 느껴지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돈까스


어릴때 엄마아빠와 경양식집에서 먹었었던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추억의 맛.


적은양은 아니지만 신랑도 나도 싹싹- 다 먹었다.




처음 매장 발견하고 들어갈땐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와 동시에 들어간 한커플 자리 앉고

 그 이후로 계속 사람이 들어오더니

우리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테이블좌석은 꽉찼고

나올때보니 좌식 테이블에도 한팀이 있었다.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원당돈까스의 외관

건물의 타일에서도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 짐작된다.




일본식 돈까스가 아닌 옛날맛이 생각날때

한번씩 들리면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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